여성클리닉

자궁암

자궁암

자궁경부암 원인과 특징

자궁경부암

역학

침윤성 자궁경부암은 45-55세 사이의 경산부에서 호발하며 사회경제적으로 불리한 계층, 조기 성 경험, 다수의 성 파트너, 흡연자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자궁경부암은 성병과 유사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성관계를 했던 남성의 숫자와 관련이 있으며 그 남성 배우자의 여성 배우자수와도 연관이 있다.

원인 인자

1.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 HPV는 자궁경부암 발생의 필요조건(Necessary Cause)
- 고위험군 : subtype HPV 16(50%), 18형(10-20%)
( HPV감염+다른 공인자(cofactor)=지궁경부상피의 악성화 )

2. 외부요인

- 다른 감염체, 임신력, 경구피임제 사용, 흡연 등

3. 숙주요인

- 숙주의 유전적 감수성(genetic susceptibility)

4. 바이러스 요인

- 바이러스의 양이나 감염의 지속, 바이러스의 변체등의 요인

자연사와 전이형태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의 편평원주상피세포결합부(squamocolumner junction)에서 발생하며, 이형성증과 상피내암이라는 전구병변이 선행된다.
대부분의 학자들이 이형성증에서 상피내암을 거쳐 침윤암으로 진행한다는 점에는 동의하고 있으며, 경과 시간에 대하여는 이견이 있으나 대개 10년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상피내암 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10년 후에 30% 정도에서 침윤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침윤암은 악성 표피세포가 기저막을 뚫고, 간질 내로 침투하면서 일어나며, 계속 자라게 되면 임상적으로 눈에 보이는 병변이 되고, 자궁경부 옆조직이나, 질, 자궁 내막까지 퍼지고 계속해서 골반벽과 방광, 직장까지 침범하게 된다.
전이는 대개 임파계를 따라 일어나는데, Fuller 등(1982)은 431환자를 분석하여 IB기에서 15%, IIA기에서 22%의 림프절 양성율을 보고하였으며, 대동맥주위(부대동맥) 림프절 양성율은 IB에서는 6%, IIA에서는 12%, IIB에서는 19%, IIB에서는 29%이다.
혈행성 전파는 초기에는 비교적 드물지만 진행될수록 위험이 증가한다.

병리학적 특성

1. 육안적 특성

상피내암과 미세침윤암은 대개 질확대경 검사 및 생검으로 진단되며 육안적 이상은 보이지 않는다.
육안적 병소는 내장성(endophytic)과 외장성(exophytic)으로 나뉘는데, 내장성 종양은 자궁경관 내부로 자라나 팽창하여 술통형 병소를 형성한다.
이러한 종양은 대개 횡직경이 6cm 이상이며 특별한 치료 방침이 필요하다.
외장성 종양은 외자궁경부에 용종상(polypoid) 종괴를 형성한다.

2. 현미경적 특성

자궁경부암의 대부분은 편평상피세포암이며 비각질화 대세포, 각질화 대세포, 비각질화 소세포로 분류된다.
선암은 내자궁경 원추세포에서 기원하며 자궁경부암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선편평상피세포암은 2-5%를 차지하며 악성선암과 악성편평세포암의 혼합체이다.
투명세포암, 유리세포암 드물게 관찰되지만 대개 미분화 세포로 되어있다.

자궁경부암 진단과 치료

임산 양상

정기적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를 통하여, 전암성 병변 단계에서 발견될 수 있으나 위음성율이 20-40% 정도 된다.
질 분비물이나 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가장 흔한 형태는 성교후 출혈이다.
종양이 커질수록 분비물이 많아지며 진행이 되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후기 증상으로 둔통은 만성 염증 또는 종양 괴사와 관계가 있으며 요통은 요척추신경의 압박에서 기인한다.
혈뇨, 빈뇨, 직장 출혈 등이 말기에 나타날 수 있다.

진단

정기적인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로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사망율을 낮출 수 있다.

저위험군

성관계가 없었거나 자궁 적출술을 시행 받았거나 정규 검사에서 이상소견없이 60세에 도달한 사람들

고위험군

조기 성관계, 다수의 성 파트너를 가진 여성들

진단 방법

세포진 검사

위음성율을 줄이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적합한 방법으로 도말을 시행하는 것이다.
검체를 cytobrush 및 spatula를 사용하여 자궁경부 변형대(transformation zone) 및 내구에서 채취하여 도말후 즉시 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확대경(자궁경부확대촬영)

비정상 도말을 평가하기 위해 추천되는 방법으로 조준 생검을 병행할 수 있다.

절제 조직은 전체 변형대를 포함해야 한다.
- 세포진 검사에서 악성이 나왔거나
- 질확대경 검사가 부적절하였거나
- 병변이 육안적으로 보이지 않을 때
- 미세 침윤암 환자
- 침윤 깊이를 정할 수 없는 환자의 경우

임상적 평가 및 병기 설정

자궁경부암의 임상적 병기(Clinical Stage)는 1기에서 IV 기로 나뉘는데 임상적 병기 설정에 필요한 검사는 골반 내진을 비롯한 이학적 검진, 방사선 검사, 조직검사 및 기타 내시경 검사 등이 있다.

치료

일차적인 치료 방법에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가 있다.
방사선치료는 모든 병기에서 시행할 수 있고 수술은 자궁경부암 기와 A기에 한해서만 시행하고 있으나 최근 그 이상 병기의 국소전이성 자궁경부암에서는 수술전 보조항암화학요법에 대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자궁내막암 원인과 특성

자궁내막암

우리나라에서 자궁경부암, 난소암에 이은 발생 빈도를 보이는 부인암
주로 부유하고 비만하며 자녀가 적은 여성에서 발생
점차 젊은 여성에서도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원인

프로게스테론의 길항이 없는 에스트로겐에 노출이 증가되는 경우
- 호르몬 보충요법, 비만, 무배란성 주기, 에스트로겐 분비 종양 등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원인

에스트로겐의 노출을 감소시키거나 프로게스테론치를 증가시키는 어떤 요소
- 피임약 또는 흡연 등

위험인자

자궁체부암은 정상, 위축 또는 증식형의 자궁내막에서 발생할 수 있다.

두 가지의 기전

1. 내인성 또는 외인성의 에스트로겐에 노출된 기왕력이 있는 경우 자궁내막증식증에서 시작하여 암으로 진행되며, 이 경우에는 예후가 좋다.
2. 위축성 또는 불활성의 자궁내막으로부터 자연발생적으로 생기는 경우 분화가 좋지 않고 예후도 나쁘다(Bokhman(1983))

자궁체부암을 가진 환자에서 자주 발견되는 위험인자는 비만, 낮은 가임 횟수, 지발 폐경(52세 이후), 폐경 후 출혈 증가, 무배란 등이다.

자궁내막암 진단과 치료

임산 양상

- 폐경기에 출혈하는 모든 환자
- 자궁농양을 가진 폐경기 환자
- 자궁경부 세포진에서 자궁내막세포를 보이는 무증상의 폐경기 여성
- 월경 중간 출혈이나 과월경을 보이는 폐경 주위기 여성
- 부정 출혈을 나타내는 폐경 전 환자, 특히 무배란의 기왕력이 있을 때

자궁내막암의 90%에서 부정 질출혈이 있으며 특히 대부분 폐경기 출혈을 나타낸다.

폐경기 출혈의 일반적인 원인

- 외부 에스트로젠, 위축성 내막염/질염, 자궁내막암
- 자궁내막 또는 경부 폴립, 자궁경부암 등

폐경 주위기나 폐경 전기에 월경중 출혈이나 극심한 출혈이 있으면 자궁내막암을 의심해야 한다.
이러한 증상을 '호르몬 부조화' 라고 생각하여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40세 이하에서도 자궁내막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 조기 진단에 필수적이다.

진단 및 수술 전 검사

자궁체부암이 의심되는 모든 환자들은 자궁경관 소파(endocervical curettage) 및 자궁내막 조직검사(endometrial biopsy)를 시행해야 한다.
자궁경검사(hysteroscopy)가 도움이 된다.
방광경 및 직장경은 방광이나 직장 침윤이 의심스러울 때 필수적이다.

경직장조영술은 대변에 혈흔이 있거나 배변 습관이 최근에 변했을 때는 필수적인데 대장암을 동반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골반 및 복강 컴퓨터 단층촬영은 간기능 검사 이상이 있거나 임상적으로 간 종대가 있을 때, 상복부에 종괴가 촉지될 때, 골반내 종괴가 촉지될 때, 복수가 있을 경우에 전이 정도를 결정하기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

임상적 평가 및 병기 설정

자궁내막암의 병기는 수술을 통한 외과적 병기를 따른다.

치료

자궁절제술 및 양측 부속기 절제술로 가능하면 모든 환자에서 시행해야 한다.
병기와 분화도에 따라 질환의 재발을 방지하고 림프절 침윤을 치료하기 위해서 보조적인 방사선치료가 필요하게 된다.